23일부터 전국 순회…노인보호구역 중심 현장 홍보 강화
무단횡단 금지·야광용품 착용 등 보행 안전수칙 집중 안내
“보행 중 사망자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지역사회 관심 절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령층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삼성화재 등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 어르신 교통안전 캠페인’**을 23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수칙 교육, 체험, 홍보를 결합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령 보행자들에게 안전한 보행 습관을 안내하고, 실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행동요령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무단횡단 금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밝은 옷 착용 △야광용품·빛 반사 소재 활용 등으로, 특히 야간 보행 시 운전자의 시야에 잘 띄도록 하는 실천법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실용적인 빛 반사 장바구니 등 안전용품도 무료로 제공된다.
캠페인은 23일 충북 증평군 장뜰시장을 시작으로 광주 동구 노인종합복지관, 울산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 등 전국 각지의 노인보호구역과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관계기관은 지역 주민,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체험형 홍보 부스와 교통안전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며 “어르신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협력해 고령층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보행 환경 개선 및 안전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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