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절차 이행·홍보·보존 방안 논의
강수현 시장 “행정 역량 총집중…역사적 가치 세계에 알릴 것”

양주시,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연구진 간담회 실시 2025.10.23 / 양주시
양주시,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연구진 간담회 실시 2025.10.23 / 양주시

【양주 = 서울뉴스통신】 최창균 기자 = 양주시는 23일 시청 시장실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문연구진 간담회’를 열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과 예비평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에 기여한 연구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예비평가를 포함한 등재 절차 이행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세계유산, 불교사, 건축사,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보존‧관리 및 홍보 방안 등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회암사지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등재 절차 과정에서 체계적인 연구 지원과 대외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세계유산 예비평가 준비 단계부터 국가유산청, 경기도, 학계 등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주시는 앞으로 연구진의 전문적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종합 추진계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문가들과 학술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그동안 헌신해주신 연구진들께 감사드리며, 예비평가 및 등재 절차 이행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국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 불교 선종문화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 유적으로, 선종사원 가람 배치의 전형을 입증하는 고고학적 가치가 높다. 지난 3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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