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 = 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대한재활의학회 회장)이 최근 대한재활의학회와 몽골재활의학회 간 재활의학 분야의 전문 교육, 학술 교류, 역량 강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7년 첫 협약에 이어 이번이 8년 만에 맺어진 것으로 한국과 몽골 양 국가 재활의학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긴밀한 공동 발전 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교육과 학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맺어져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2017년 첫 협약 당시 양 학회는 몽골에서 열린 근골격계 초음파 워크숍을 시작으로 인적 교류와 학술 교육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의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 전문의의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협력 ▲상호 주최 학술대회와 연수 프로그램 참여 확대 ▲공동 연구, 기술 교류, 국제재활의학 네트워크 내 협력 강화 등 구체적인 분야를 새롭게 명시했다.
이번 협정문에는 특히 ‘capacity-building cooperation(역량 강화 협력)’ 조항이 새로 포함돼 몽골 내 재활의학 전문 인력 양성과 한국형 재활 교육 콘텐츠의 국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첫 협약에 이어 다시 협약을 이끈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형식적 교류를 넘어 몽골 재활의료의 질적 향상과 아시아권 재활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대한재활의학회의 풍부한 임상과 교육 경험이 몽골 현지의 재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재활의학회 Zolzaya Batdavaajav 회장도 “2017년 첫 협약 이후 양 학회는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양 국 재활의학 분야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 학회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공동 학술 워크숍과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젊은 재활의학 전문의 교류 프로그램(Joint Young Physiatrist Program)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재활의학회는 몽골 내 주요 대학병원과 국립재활센터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