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前 검사 인권위원장에…정용선·김광환 등 주요 상임위 인선 확정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당 조직 쇄신 및 실무형 리더십 강화 의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국민의힘이 30일 당 상설위원회 주요 위원장 인선을 단행하며 새 진용을 구축했다. 당은 인권, 북한인권, 장애인 정책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심재돈 인천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을 신임 인권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심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법조계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인권정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에는 정용선 충남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 출신으로, 북한 인권 문제와 탈북민 보호 등 안보·인권 관련 현안을 실무 중심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앙장애인위원장에는 김광환 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가 발탁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장애인 복지와 권익 향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각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인권·복지·통일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설위원회 인선으로 국민의힘은 내부 정책 조직의 안정성과 실무역량 강화를 도모하며, 총선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정책 정당으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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