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포츠 관료, 전북 글로벌 홍보대사로
【전북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전북자치도가 아프리카 스포츠 부처 고위 관료들에게 도민증을 수여하며,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아프리카 짐바브웨 에밀리 제사야 국회의원 겸 스포츠․문화부 차관과 이집트 아흐메드 아즈미 사이드 청소년․스포츠부 차관에게 전북사랑 도민증을 수여했다.
이번 수여는 재외동포를 제외한 순수 외국인 대상으로는 첫 사례다. 두 차관은 앞으로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전북을 홍보하고 국제 스포츠 개최 최적지임을 알리는 글로벌 외교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지난 9월 국제외교 협력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짐바브웨를 방문했다. 당시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 개최한 '공공외교 한마당 K-페스티벌'에서 짐바브웨의 촉망받는 여성 지도자인 에밀리 제사야 차관을 만나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에서 열리는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방한을 제안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이집트는 FIFA 산하 아프리카 축구연맹 본부가 소재하는 등 아프리카 스포츠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향후 전북자치도의 스포츠 외교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밀리 제사야 차관과 아흐메드 아즈미 사이드 차관은 방문단을 대표해 "전북사랑도민으로서 자국은 물론 아프리카 전역에 스포츠 도시이자 K-컬처 중심 도시로 전북자치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스포츠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