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세력도 전후 국제질서를 흔들거나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다시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자위대의 계급 체계를 조정하고, 과거 일본 제국군의 계급명을 일부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이 아시아와 세계에 깊은 고통을 남겼다며, 전쟁의 교훈을 잊는다면 스스로 중대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법무부가 고(故) 제프리 에프스타인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지도부의 수개월간의 보류 끝에 이뤄진 조치다.
하원은 ‘에프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Epstein Files Transparency Act)’을 표결에 부쳐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4석이다.
이 법안은 법무부가 보유한 에프스타인 수사 및 기소와 관련된 비분류 기록, 문서, 통신 내용, 조사 자료 일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 러시아가 조만간 튀르키예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관련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접촉이 러시아의 참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어떤 논의가 실제로 오가는지에 대해 정보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터키와 미국 측이 회담 결과에 대해 모스크바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언제든 대화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남부 시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난민营 ‘아인 알힐웨(Ain al-Hilweh)’가 저녁 시간대 이스라엘 공습을 받아 최소 1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지 TV 채널 알마나르(al-Manar)는 이번 공습이 아인 알힐웨 내 인구 밀집 지역을 직접 타격했다고 전했다.
알마나르에 따르면 구급차들이 부상자와 사망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난민营 상공을 저고도로 선회 비행하며 압박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18일(현지시간)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과 흉기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격을 저지른 팔레스타인인 2명은 현장에서 보안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 책임을 주장한 조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사건이 예루살렘 남쪽 정착촌 지구에 위치한 구시 에츠이온(Gush Etzion) 교차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점은 주요 정착촌 블록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예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하원 보고에서 이스라엘 당국의 정착민 폭력 대응이 “실질적으로나 법적으로 여전히 완전히 불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쿠퍼 장관은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브리핑하며, 정착촌 확장 억제와 정착민 폭력 차단이 두 국가 해법(투스테이트 솔루션)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시급하다며 “현재 가자로 들어가는 지원은 ‘홍수’가 아니라 여전히 ‘물방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