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19일 오후 2시 공도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안성 지역 철도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좌장은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맡아 진행됐다.

발제는 철도기술사 강혁수 부사장이 맡아 ▲안성시 철도 계획 현황 ▲안성형 철도 노선 제안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강 부사장은 발표에서 △수도권 내륙선 연계 안성노선(동탄∼안성 신설, 안성~청주 공용) △GTX–A 안성 직접 연결 및 잠실–안성–청주공항 GTX급 민자사업 공용 △평택–안성–부발선 대체·보완 방안 등 3가지 노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는 이관실 시의원, 황준문 신명이엔씨 센터장, 시민대표 김은배,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이 참여해 각 노선의 추진 배경, 경제성, 실현 가능성 등 실무적 쟁점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좌장을 맡은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개회 발언에서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정치적 행사나 주장에 그치지 않고, 실제 추진 가능한 철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중심의 토론임을 강조했다. 총평 발언에서 그는 “오늘 발표된 세 가지 철도 구상은 현실적으로 검토할 가치가 충분한 안성형 대안”이라며 “안성시는 해당 방안에 대해 공식 용역 착수를 진행하고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 질의가 활발히 이어졌으며, 일부 참석자는 토론 종료 후에도 전문가들과 별도 의견을 나누는 등 안성 지역 내 교통 인프라 개선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안성시 철도 유치 방안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검토한 첫 공식 논의의 장으로 평가된다. 제안된 3대 대안이 실제로 안성시의 공식 검토 과제로 이어질지, 그리고 용역 착수 및 정부 건의로 연결될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