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전남 해남향교는 20일 해남향교 대성전에서 제22기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남군협의회장으로 선임된 김영종 회장의 위임을 알리는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신위전에 취임사실을 고하고 선현에 제를 올리는 전통 의례로 진행했다.

고유례는 임형기 전교가 집전하고 민경성 씨가 집례를 맡았으며 알자 김양수, 축관 손은수, 봉향 명재규, 봉로 윤지화 등이 각각의 직무를 수행했다. 행사후 이어진 분향례에서도 임 전교가 분향을 주관해 절차를 마무리 했다.

김영종 회장은 평소 분향례와 석전대제, 원사제향 등 향교의 주요 의례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선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유림의 전통을 계승하는데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행사에서는 고유자가 신위전에 나아가 삼상향한을 올리고 축관이 김 회장의 취임과 향교 발전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

임형기 전교는 "김영종 회장은 인품과 예의범절이 뛰어나 유림의 귀감이되어 왔다"며 "이번 고유례를 계기로 향교와 해남 지역 유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재 유도회장도 "김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로 향교와 유림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민주평통 해남군협의회장으로서도 훌륭히 직무를 수행할것"이라고 축하했다.

해남향교 관계자는 "오늘의 다짐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와 향교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김회장의 취임 인사를 전하며 향후 지역 문화와 전통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