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올해 저장(浙江)성에서 출발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중앙아시아 방향 포함)의 운행량이 22일을 기준으로 1천200편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한 해 총량을 39일 앞서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규모다.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에 위치한 진화남역을 출발하는 화물열차. (중국철로 상하이국그룹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중국철도 상하이국그룹 물류사업부 화물열차상품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창장(長江)삼각주 철도 부서가 물류 시장 수요에 맞춰 저장성 '스마트 통상구' 건설을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합 정보화 플랫폼을 통해 철도·해관(세관)·터미널·운영기업 간 정보를 상호연결함으로써 저장성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품질·효율·안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부연했다.

현재 저장성의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26개 노선을 개통해 유라시아 대륙 50여 개국, 160여 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화물 구조도 운행 초기의 생활용품·면직물 위주에서 ▷기계 ▷의약품 ▷통신 ▷전자 ▷신에너지 등 분야로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물론 화물 구성이 다양해진 만큼 화물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화물 공급원이 풍부하고 통관이 편리하며 운송 범위가 넓다는 것이 저장성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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