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모니터 가운데 몇몇 모델은 인풋랙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케일러 프로세서가 없는 일명 바이패스 방식 보드를 적용하고 있다. 이 경우 입력 단자는 신호 변환을 하지 않아야 하므로 듀얼링크 DVI 단자만 갖추게 된다. 듀얼링크 DVI 단자가 있는 그래픽카드를 단 데스크톱 PC라면 상관없지만, 단자 크기가 큰 DVI를 갖추지 않은 대다수 노트북이나 듀얼링크 DVI가 없는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에서는 고해상도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특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HDMI to 듀얼링크 DVI 전환케이블은 서로 다른 신호를 별다른 프로세싱 없이 연결하는 것이어서 중간에 신호를 처리하지 않는 바이패스 방식 모니터에서 쓰지 못한다.
와사비망고에서 내놓은 MiniDP to Dual-Link DVI Adapter는 PC나 노트북의 USB 단자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아 DP 규격 신호를 듀얼링크 DVI 신호로 완벽히 전환하기 때문에 미니DP 단자가 있는 그래픽카드, 노트북이나 썬더볼트 단자가 있는 애플 맥 시스템에서 듀얼링크 DVI 단자를 갖춘 WQXGA 혹은 QHD 해상도 모니터를 모두 쓸 수 있다.
와사비망고를 홍보하는 장지혁 부장은 "미니DP 신호를 DVI 신호로 전환해주는 어댑터는 시중에서 여러 종류 구할 수 있지만, 애플에서 공급하는 고가 모델을 제외하면 FHD 해상도까지만 출력할 수 있다."며 "MiniDP to Dual-Link DVI Adapter는 애플의 듀얼링크 DVI 어댑터와 같이 WQXGA 혹은 QHD 해상도를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전환 어댑터로 와사비망고 QHD277 PRIME이나 WFHD295 같은 바이패스 모니터에서도 최대 해상도를 완벽하게 쓸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