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 강원도는 지난 7월 31일 제2회 강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장기간 경영악화로 운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리조트사업과 연계된 지역특화사업인 ‘흘리 풍력발전소 조성사업’ 실시계획 승인건에 대해 심의결과 2건 모두 통과됐다.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고성 흘리, 해발 650m 고지에 위치한 알프스스키장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운영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이며 1970년대까지 전국동계스키대회 개최되던 곳이다.

1984년 민간사업체가 운영하면서 이후 경영 악화로 2006년 4월부터 운영 중단됐고 2008년 재개장을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시공사 부도로 사업재개 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중단 상태로 1980년대 까지 동해안·설악권의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갑작스런 중단으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사업의 주요내용으로 알프쎄븐리조트는 그간 운영 중단된 리조트 조기 개장을 목표로 1단계사업은 총 3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12월말까지 기존 슬로프 정비(8면), 리프트(4기) 정비하고, 사계철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을 위해 글램핑장, 글램핑하우스 등을 부분개장하고 2단계사업은 2017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콘도 리모델링, 스파빌리지, 워터파크 조성 등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시설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프스세븐리조트와 연계사업인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은 2016년 12월말까지 1740억원을 투자해 총 58㎿ 풍력단지 18기를 조성해 2017년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 협의해 농촌체험파크 등을 조성하는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기여토록 할 계획이며, 풍력발전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을 알프스세븐리조트 재투자로 안정적인 리조트 운영과, 조성사업에 필요한 제품, 장비, 인력 등을 강원도와 고성군 내에서 최대한 우선적으로 구매 및 채용하겠다는 것.

김보현 균형발전과장은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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