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소녀상 시내버스 통해 춘천시민과 만나는 퍼포먼스 진행

【강원=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서는 춘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앞두고 소녀상 건립의 의미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의 확산을 위해 모형 소녀상이 시내버스를 통해 춘천시민과 만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6일 오후 1시 20분 춘천 대동운수에서 버스 승차식을 한 뒤 오는 8일까지 버스에서 시민들과 만나게 될 모형 소녀상은 합성수지 재질로 제작된 것으로 버스내 운전석 뒤 좌석에 고정 설치하여 운행하며 소녀상 옆 창문에 ‘9일 소녀상 제막식’ 문구를 부착하여 춘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대동운수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공지천 소녀상 건립 장소 부근을 경유하는 64번과 64-2번 노선을 번갈아 가며 운행하는 1099번 버스에서 진행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녀상을 만나는 춘천시민들께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의지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 소녀상은 지난 7월 서울 동아운수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그동안 서울, 수원, 대전, 대구, 전주,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동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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