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이 되고 5.9 조기대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은, 한편으로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것인 동시에 한없이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 그것이었다.
이제 내편 니편, 내패 니패 보다는 '우리'라는 이름으로 모여야 한다. 지난날 부정과 악폐를 끊어내며 과거를 교훈삼되, 과거에 매몰되지 않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여야간 극한대립의 정치보다는, 대화와 토론을 통한 차원높은 정치의 문화를 꽃피워가야 한다.
부디 올 한해, 독자 제위들께 새해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일 꼭 이루시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바이다.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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