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학교 21일부터 등교 수업 재개
10월 12일 이후는 코로나 추이 보고 결정할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능을 예정대로 12월 3일 치르겠다고 밝혔다. [사진=교육부]](https://cdn.snakorea.com/news/photo/202009/444121_344791_193.jpg)
【 서울 = 서울뉴스통신 】 신현성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5일,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차질 없이 잘 치르도록 준비하는 게 최대 과제"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국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가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교육부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 재개를 발표했다. '추석연휴 특별 방역기간'인 다음 달 11일까지 유·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만, 고등학교는 3분위 2만 등교한다.
특별 방역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2일부터의 등교 방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추이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한다면 안정적으로 등교 수업 날짜를 늘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수도권의 전면등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의해 밀집도를 완화할 수 있지만 전면 등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도권 유·초·중학교 등교 재개는 지난 2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을 중심으로 고교 등교만 일부 허용했다.
등교 수업이 재개되면서 방역과 학습 격차 해소가 과제로 남았다. 1학기 수준의 학교 방역 인력을 맞추려면 1만 명이 추가로 필요하다. 일부 시·도와 학교에 선별 지원되는 기초학력 집중 지원 담당 교원의 전국 확대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