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두 타차 준우승, 서요섭 3위 김동민 4위
배용준 5위, 조민규 박은신 공동 6위로 대회마감
김한별 박성준 전성현 공동 8위, 이정환 11위

고군택(대보건설,23)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 1억 4천만원)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이 우승 퍼트를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2023.4.16./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춘천(강원)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올해는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개막전에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다. 겨울동안 연습한 페이드 샷이 딱딱 한 라비에벨CC의 그린이 잘 받아줬다."

고군택(대보건설,23)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 1억 4천만원)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작년 챔피언 박상현을 2타차로 따돌린 고군택은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투어 데뷔 4년 만에 이날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고군택은 본 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은 KPGA 코리안 데뷔 후 49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이며, 4년 전 이태훈(33)이 우승한 이래 개막전에서 우승한 20대 선수로 꼽힌다.

2016년 국가대표,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고군택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로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고군택(대보건설,23)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 1억 4천만원)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3.4.16./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고군택(대보건설,23)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 1억 4천만원)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3.4.16./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그는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2타(10언더파)로 잭니클라우스 GCK 코스레코드를 수립했으며, 작년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29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35위(1억8805만6095 원)을 기록했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탑10 3회 진입 포함, 13개 대회서 컷 통과한 이력이 있다.

2021년(2억 9378만7893 원), 2022년 2년 연속 1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 한 바 있다.

고군택은 우승 소감에서 “17번홀 파3에서 저만 버디를 쳐,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원래 성격이 차분하다. 멘탈은 차분하게 플레이 하면서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출입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두 타를 앞선 18번 홀 세컨샷 오르막 라이에서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페이드 샷을 구사했고 안정적으로 치려 했다고 기자질문에 답하며 “다승을 목표로 한다. 될 수 있으면 메이저 위주로 하면 좋겠다”고 올 한해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군택(대보건설,23)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 1억 4천만원)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6./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고군택(대보건설,23)이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 1억 4천만원)파이널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6./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고군택은 “지난 3년간 샷이나 퍼트 등 모든 게 부족했다”며 “선두권 갔을 때 마다 무너진 옛기억을 살려 오늘은 실수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 했다.

박상현과 서요섭 등 쟁쟁한 선배와 치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라는 질문에는 “두 선배가 잘 치지만, 나도 충분히 따라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군택은 지난 겨울 예년 동남아 등에서 연습한 것과 다르게 미국 골프 아카데미에서 연습량을 늘려 해뜰 때 부터 해질때까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군택은 “대보건설 창단 후 첫 우승인데, 우승 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그런 선수가 되고싶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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