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롯데 챔피언십 초청 선수로 공동 2위

▲성유진이 15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와비치의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성유진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류의(중국), 그레이스킴(호주)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해 그레이스킴에 우승을 내주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3.04.16.
▲성유진이 15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와비치의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성유진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류의(중국), 그레이스킴(호주)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해 그레이스킴에 우승을 내주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3.04.16.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만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초청 선수' 돌풍을 일으킨 성유진이 다음을 기약했다.

성유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마친 뒤 "나를 알린 것 같고 굉장한 경험이었다. 우승에 가까웠는데,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까지 12언더파 276타로 그레이스 김(호주), 류위(중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그레이스 김에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유진은 첫날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라운드를 3위로 시작한 뒤 2~3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깜짝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차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이 크게 빗나가면서 눈앞에 있던 우승을 놓쳤다.

▲성유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파세이브 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5.
▲성유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파세이브 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3.04.15.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성유진은 "연장전까지 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버디를 잡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또 "롯데가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LPGA 투어 대회를 뛸 수 있어서 감사했고, 우승 기회까지 왔지만 아쉽게 2등을 했다. 다음에 또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첫 LPGA 투어 대회 참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성유진은 "내 골프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을 했다"며 "톱 랭커 선수처럼 플레이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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