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사진=KLPGA 제공)
이정은 (사진=KLPGA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정은과 김세영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 상금 150만 달러)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조 2차전에서 홍예은에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정은이 이날 홍예은을 상대로 2&1로 이겨 승점 1점을 보태 1.5점으로 2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비긴 이정은은 이날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홀 차로 물리친 슈버트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홍예은은 2패가 됐다.

이 대회는 64명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오른다. 이정은의 16강 진출 여부는 헨더슨과 3차전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2017년 ‘매치 퀸’인 김세영은 13조에서 세라 켐프(호주)를 2홀 차로 꺾고 1승1패가 됐다. 이 조는 2승을 쌓은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1위다. 7조 안나린과 15조 유해란도 이날 첫 승에 성공하며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7조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1위(2승)고, 15조는 1승 1무의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8조 지은희는 매디 저리크(캐나다)에게 3&2로 져 1승 1패가 됐다. 8조 1위는 저리크가 1승 1무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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