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는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치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2023.8.6./서울뉴스통신 (사진 이민희 기자)

【제주(한림읍)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임진희가 생애 첫 다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 올렸다.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임진희는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치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2위 황유민(4언더파 284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제주 중문 출신의 임진희는 고향에서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임진희는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또 올 시즌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3번째로 다승에 성공했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8000만과 함께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했다.

상금 랭킹에서는 5위(4억7028만원), 대상포인트는 6위(281점)로 도약했다.

임진희는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황유민이 12번 홀(파4) 보기,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는 사이 파를 지키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18번 홀(파5)에서 파 퍼트에 성공하며, 황유민을 1타 차로 제쳤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황유민은 신인상 포인트에서 1605점을 기록, 2위 김민별(1412점)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공동 3위 그룹(3언더파 285타)에는 이소영, 박현경, 최민경이 자리했다.

그 뒤를 이제영, 배소현, 현세린이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이었고, 김소이, 김희지는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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