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지난 28일 제3회 JEOLLA누벨바그 영화제에서 장편 부분 대상을 받은 김호민 감독의 ‘다섯 개의 방’이 폐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배우 최민이 폐막식에 참석했다.
영화 ‘다섯 개의 방’은 한 소녀가 배우수업을 받는 과정을 미스테리한 옵니버스 형식으로 다섯 개의 현실과 허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 간다.
영화는 결말로 치달아 갈수록 관객의 호흡을 틀어쥔다. 결국, 충격적 반전을 안겨주는 다섯 번째 방의 주인공 ‘원장 선생’은 모든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다섯 번째 방의 주인공 ‘원장 선생’역으로 출연한 배우 최민은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최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독특한 구성이 신선했고, 과연 어떻게 연출해낼 것인가가 궁금했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연출하는 김호민 감독을 보고 놀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2015년 5회 충무로 단편, 독립영화제(비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영화 ‘지울 수 없는…’을 보고 '무조건 이 감독(김호민)과 작업 해야겠다'고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김호민 감독의 ‘다섯 개의 방’은 김승민의 시나리오로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어린 여학생 역은 배우 '황도위', 각 챕터의 주인공으로 배우 정영주, 최민, 최가인, 이정수, 배훈, 윤승욱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최민은 최근 엽기적인 캐릭터 ‘콴’으로 출연해, 배우 조동혁과 날 선 대립 구도로 긴장을 이어가는 영화 ‘무저갱’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화 '무저갱'은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조동혁 분)가 북한 최악의 감옥에 수용된 핵 전문가의 딸을 구하기 위해 북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영화로 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김기두, 최민 등이 출연한다.
또한, 그는 올 하반기 개봉예정인 ‘서울의 봄’에서 ‘오구민 장군’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김성수 감독을 중심으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이 출연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