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공개를 하루 앞둔 영화 '서울의 봄' 예매 관객수가 13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이 영화는 12·12 군사 쿠데타를 극화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오전 8시 50분 현재 예매 관객수 13만3774명이다.
2위인 '싱글 인 서울'(2만5686명)을 5배 이상 앞서고 있다. 예매 점유율(전체 예매량 중 특정 영화 예매량)은 49.6%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게 확실시된다.
이 영화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 신작이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뒤 같은 해 12월 12일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반란을 일으킨 실제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나회는 전두환이 주축인 군대 내 사조직이었다.
황정민은 전두환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 '전두광'을, 정우성은 장태완 장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인 '이태신'을 연기했다. 박해준이 전두광과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는 '노태건'을 맡았다. 이와 함께 이성민·김성균·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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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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