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통산 9승…이제영·김민솔 공동 2위

5일 경남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박지영이 1번홀 퍼팅을 하고 있다. 2024.05.05. /사진=KLPGT 제공
5일 경남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박지영이 1번홀 퍼팅을 하고 있다. 2024.05.05. /사진=KLPGT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궜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3타 차 역전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2차례 우승한 선수는 박지영이 유일하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은 이날 1위 자리를 사수하지 못하며 생에 첫 우승을 놓쳤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나서 3차례 톱5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1라운드 선두였던 황유민(21·롯데)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정상의 자리를 노렸으나 최종 4위(10언더파 206타)로 마무리했다.

통산 5승에 도전했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시즌 개막전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자 김재희(23·SK텔레)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통산 상금 1위를 노렸던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마지막 날 다섯 타를 줄이며 힘을 냈지만 공동 10위에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26·안강건설)은 공동 29위(2언더파 214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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