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고지우, 전예성에 한 타 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에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역시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그는 2라운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정상에 오른 적은 없지만 이동은이 이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1년 차 신인인 이동은은 지난 1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동은은 “샷감은 어제와 비슷했는데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는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며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서 노보기로 끝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인 고지우(22·삼천리), 전날 8언더파 64타를 작성해 2위에 올랐던전예성(23·안강건설)과는 한 타 차다.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 지한솔(28·동부건설)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는 낙뢰로 인해 몇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0여 명의 선수는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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