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수호 발언 비판하는 민주당 & 특정시민단체는
친중친북 반국가세력임을 스스로 시인한 것인가?”

21일 강원도 춘천지검앞에서 강원자유공정연대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최근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이영림 춘천 지검장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2.21.
21일 강원도 춘천지검앞에서 강원자유공정연대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최근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이영림 춘천 지검장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2.21.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

강원자유공정연대·탄핵반대범국민연합·세이브코리아춘천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최근 이영림 춘천지검장(54·사법연수원 30기)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의 방어권과 헌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지적했다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21일 춘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 보수단체들은 이는 단순히 특정 인물에 대한 옹호가 아니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반헌법적 행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할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방어권 등을 철저히 무시하고 편향된 사상, 특정 집단논리에 편승한 채 일방적인 재판을 진행하며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헌재에 대해 ‘반헌법적 불법 행위’라는 이영림 춘천지검장의 발언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국민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과 특정시민단체는 헌법 질서를 강조한 이영림 지검장의 발언에 대해 낡아빠진 친일선동과 함께 극우 발언이라며 비난했다.

보수단체는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 중 민주당 등의 입법독재, 인사&예산 탄핵, 간첩법 및 마약 수사 방해 등은 물론 내란 선동과 증인 회유 및 조작이 끝도 없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이들의 선동에 다시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며 "오히려 자신들이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친중친북 반국가세력임을 대국민 앞에 시인한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고 경고했다. 

21일 강원도 춘천지검앞에서 강원자유공정연대 등 보수성향 단체들이 최근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이영림 춘천 지검장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2.21.

이들단체는 "검찰도 마찬가지"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검찰의 모습은 ‘배신’과 ‘실망’, ‘무능’과 ‘불법’이라는 단어로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다. 검찰 역시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이영림 춘천지검장의 발언을 새기고, 반국가 세력의 불법 행위와 헌법적 질서를 흔드는 모든 시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는 등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최전선에 서서, 헌법적 가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림 검사장은 지난 12일 검찰 내부망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검사장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로 검거돼 재판을 받았던 당시 1시간 반에 걸쳐 최후 진술을 한것을 떠올리며 "문형배 재판관은 지난 6차 변론에서 증인신문 후 3분의 발언기회를 요청한 윤 대통령의 요구를 '아닙니다. 돌아가십시오'라며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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