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K김동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 = JK김동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온 가수 JK김동욱이 탄핵 찬성을 주장해온 가수 이승환을 직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JK김동욱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1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심…할 말을 잃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JK김동욱이 말한 ‘가수 선배’ 이승환으로 추측된다. 이승환은 전날 밤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무대에 올랐다. 이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과 파면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승환은 이날 무대에 올라 "답답한 마음에 주최 측에 먼저 연락을 드렸다"며 "오늘 우리 노래와 외침과 바람이 헌재에 가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초조하고 불안한 민주 시민에 위로의 마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구를 이끌고 다시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JK김동욱은 가수 김흥국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최근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정치적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1975년생인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고등학생 때 캐나다로 이민 갔고, 이후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군대에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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