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직 신망 얻은 포용형 장성…이재명 캠프서 국방 자문 맡아
경호처 조직 쇄신 기대…“대통령 아닌 국민 위한 열린 경호 구현할 적임자”

경호처장 후보 황인권 
경호처장 후보 황인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 경호처장에 황인권(62) 전 육군 대장을 임명했다. 황 신임 처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군 내부의 두터운 신망을 얻은 3사관학교 출신 엘리트 장성으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방 및 군사 분야 자문을 맡아온 인물이다.

황 처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제8군단 군단장, 제51사단 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야전에서 풍부한 지휘 경험을 쌓았다. 또한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제8군단 참모장 등을 지내며 후진 양성과 조직 운영에서도 능력을 입증해 왔다.

이 대통령은 황 처장 인선 배경에 대해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 속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처장의 임명은 국민 중심의 경호 체계로의 전환이라는 국정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황 처장은 1963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석산고등학교와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제8군단 군단장 △제51사단 사단장 △제8군단 참모장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등을 역임하며 군 내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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