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양 동탄농협 조합장 신임 종친회장으로 선출

반남박씨 목천공파 박정양 신임 회장이 종원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반남박씨 목천공파 박정양 신임 회장이 종원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반남박씨(潘南朴氏) 목천공파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수원시 곡반정동 곡선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2025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화성시 동탄농협 조합장 박정양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법원에서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장동춘 변호사가 진행했으며, ▲2024년도 종무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감사보고 ▲정관 개정 ▲회장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반남박씨 목천공파 종원 박찬국씨가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반남박씨 목천공파 종원 박찬국씨가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임시총회에는 반남박씨 대종중 박승원 총회장을 비롯해 박승장 세양공파회장, 박승인 집의공파회장, 박승주 신계공파회장, 박찬유 교위공파회장, 박조양 호군공파회장, 박찬덕 승지공파회장, 박승률 첨추공파회장, 박승남 응우공파회장, 박승돈 동곽공파회장, 박동서 수사공파회장, 박승봉 의추공파회장, 박제용 진사공파회장, 박승달 첨추공파회장, 박헌서 사흥공파회장, 박승세 시정공파회장, 박호양 참판공파회장 등 각 파 회장과 종손 박인서, 감사 박승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62%의 득표율과 함께 당선된 박정양 신임 회장은 “저를 신임 회장으로 뽑아주신 데 대해 종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조님들의 훌륭한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종원 간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반남박씨 종원들이 박승식 감사의 감사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박정양 회장은 농협은행에서 정년을 마치고 현재 화성시 동탄농협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로 조합원들의 어려움과 직원들을 살피며 소통과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해왔다.

또한 박 회장은 “민주적 의사결정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종친회를 만들고 조상의 얼과 숭조돈족의 뜻을 받들어 명문가문으로서 위상을 이어가겠다”며 “종친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하나 된 종친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남박씨 목천공파 종원들이 길게 줄지어 회장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반남박씨 목천공파 종원들이 길게 줄지어 회장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종중]

종친회 관계자는 “내부 집행부 운영 과정에서 법원의 판단이 있었고, 그에 따라 직무대행 체제를 거쳐 이번 임시총회가 열리게 됐다”며 “종중 스스로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한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신임 회장이 종친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반남박씨 목천공파 종친회는 경기 일원의 읍·면·동을 중심으로 약 8천여 종친이 모여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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