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 청산·개혁·성장동력 확보 강조
국힘, 이재명 정부 실정·입법 폭주 집중 부각
첫날 정치분야 질의…민주·국힘·개혁신당 의원 참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가 22%포인트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가 22%포인트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국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대정부질문 일정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6일 외교·통일·안보, 17일 경제,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지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국정 운영 전반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사법·언론 개혁, 내란 청산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권 분리,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여부 등 굵직한 개혁 법안을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지난달 의원단 워크숍에서 △국격(국정·사회·문화 변화) △국익(정상 외교) △국가 개혁(검찰·사법·언론개혁) △국력 증대(AI 3대 강국, 국력 5강 국가)라는 기조를 마련하고 이에 따라 대정부질문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종식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출발”이라며 “끊임없는 개혁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입법 폭주’와 ‘독재 정치’ 프레임을 내세워 정부·여당 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를 “혼용무도”라 지적한 바 있으며,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역시 “내란특별재판부, 사법부 해체 논란, 관세 협상 등 문제점을 명명백백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첫날 질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성준·이해식·천준호·신정훈·이건태·김남근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임의자·신성범·유영하·곽규택 의원이 나선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질의에 참여해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시각 차이가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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