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100시간 교육과정 운영…이론·실습 결합형 프로그램 호평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취득 통해 지역 도시농업 활성화 기대

【양주 = 서울뉴스통신】 최창균 기자 = 양주시가 도시농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3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7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도시농업 현장에서 활약할 새로운 전문가 22명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됐으며, 이론 44시간과 실습·현장교육 56시간을 포함한 총 100시간·25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수료를 위해서는 교육 이수율 80% 이상과 종합평가 80점 이상을 충족해야 했다.
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과정은 도시농업의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도시농업의 이해 △채소·밭작물 재배 및 텃밭 설계 △병해충 관리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 △도시농업 현장실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된 텃밭 실습은 조별로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외에도 친환경 농자재 제조, 생활원예,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현장답사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해져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호평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향후 농화학·시설원예·유기농업·종자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을 발급받아 도시농업 교육 및 기술 보급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한 수료생은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깊이 느꼈다”며 “향후 자격증을 취득해 양주시 도시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송주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주시는 2017년부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147명의 수료생과 72명의 도시농업관리사를 배출했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들이 도시농업의 성장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