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1318석의 대공연장과 305석의 소공연장 완비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소프라노 조수미, 국립합창단 ‘카르미나 부라나’ 등 공연 라인업 풍성
이상균 대표이사 “문화거점이 될 평택아트센터가 평택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것”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허원무 기자 = 평택아트센터가 12월 18일, 드디어 세계적 수준의 음향·무대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첫 출발에 나선다. 지난 2022년 10월에 착공해 3년여 간의 공사 끝에 드디어 개관하게 된 셈이다.

평택시문화재단과 평택아트센터는 지역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 환경을 확대하고 경기 남부 문화거점으로서 클래식, 뮤지컬,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공연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가 평택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허원무 기자]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가 평택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허원무 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은 20일 오전, 평택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택아트센터의 전반적인 설명과 향후 공연 일정, 시설 탐방 등을 진행했다.

평택아트센터는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경기도 평택시 고덕로 310) 내에 위치한다. 특히 ‘평화의 숲(Peace Forest)’설계 개념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평화로운 풍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공간을 계획. 곡선형 구조와 투명한 유리 파사드를 적용해 주변 경관과의 시각적 연속성을 강화했다.

아트센터 내부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2만4천477㎡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첨단 음향·조명·무대 시설을 장착한 1318석의 대공연장과 305석의 소공연장이 있다. 주요 시설로 대공연장, 소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드레스룸,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평택아트센터는 개관에 발맞춰 화려한 무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2월 18일 준공기념 연주회부터 프레오픈 시리즈, 개관 시리즈로 이어지는 양질의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장을 선보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오는 12월 18일 평택 국악의 계보를 잇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준공기념 연주회를 연다. 12월 24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 ‘My Secret Christams’, 12월 27일에는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가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2026년에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빈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평택시민에게 다가가며, 정식 개관일인 1월 30일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하는 ‘정명훈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with 임윤찬’으로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12월 사전공연 무대는 시민 초청 이벤트로 평택시에 주소를 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되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평택시문화재단이 평택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허원무 기자]
평택아트센터 전경.

평택시문화재단은 아트센터 개관을 통해 도시의 문화 역량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 설 방침이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외 최정상 예술가와 함께하는 공연뿐 아니라 재단이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와 지역창작 활동을 결합해 더욱 풍성한 평택 문화예술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 문화의 핵심거점이 될 평택아트센터가 평택을 넘어 전국, 더 나아가 글로벌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문화도시 평택의 기반을 쌓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