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8일과 9일 양일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루마니아 물산업협력단’을 파견하여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 및 환경플랜트 시연회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코트라가 공동 개최한 한・중동부유럽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GreenBiz Partnership, GBP) 및 루마니아-몰도바 물기술(Water Technology) 프로젝트 행사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물산업협력단은 8일 개최된 루마니아 물경영자협회 및 루마니아 물기업협회 총회와 연계하여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물경영자협회 총회가 개최되는 8일에는 45개 현지 물기업 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 설비를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진 후 입찰 수주기업과 한국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 중소 물기업 10개사가 참여하여 환경플랜트 및 설비 수주를 중심으로 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설비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7개 현지 물기업*의 총 프로젝트 규모만 1조 6천억 원(10억 유로)에 달해 현지 상담을 통해 이뤄지는 금액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 루마니아 7개 물기업: Constanta, Hidro Prahova, Apa Buzau, Apa Oradea, Apa Iasi, Apa Somes, Apa Brasov, Aries Truda 등
※※ 국내 참여기업: 벽산엔지니어링, 웅진코웨이, ANT21, 엔바이오컨스, 크라텍, 엑센, 한국워터테크놀로지, 자인테크놀로지, 에코니티, 아쿠스 등이 참여 루마니아 기업 수요에 적합한 설비 중점 상담 추진
9일에는 피데스티 Apa Canal 2000 하수처리장에서 한국산 수처리 설비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현지 설비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참여기업인 크라텍이 하수슬러지 탈수 설비 현지 시연회를 개최하며 한국워터테크놀로지, 엑센, 엔바이오컨스 등이 루마니아에 적합한 환경설비에 대한 현장설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루마니아 환경산림부, 물경영자협회 및 물기업협회와 별도 업무협의를 갖고 물산업 부문의 양국 정부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코트라, 한국상하수도협회와 공동으로 양국 간 물협력산업단 교차파견, 전문인력 교육・훈련, 기술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하수도 관련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전수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은 “루마니아는 EU 펀드자금으로 진행 중인 상하수도 입찰이 10여개이며 연말까지 20여건의 입찰이 추가 진행 예정일만큼 유망한 환경시장”이라고 밝히는 한편 “우리나라 환경기업의 단독 진출이 어려운 시장 특성상 현지업체와의 컨소시엄구성을 통한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업협력단 파견이 루마니아 핵심 발주처 책임자 및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돼 한국 기업의 현지진출 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며 “한국 설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실질적인 루마니아 환경플랜트 수주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