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오후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서 마크 윌리엄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 미 대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서울뉴스통신】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오후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서 마크 윌리엄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 미 대사와 만나 경기도와 미국의 관계와 한미관계 현황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이날 “미국은 유일한 동맹으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종전·광복·유엔창설 70주년을 맞아 한반도·동북아·아태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동맹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와 현 남북대화 중단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을 소통과 대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남 지사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오산공군기지 탄저균 문제 등 주한 미군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서 리퍼트 대사와 논의하며 명확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공개,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남 지사는 북한문제는 한국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해결해야할 상황임을 전제로 미국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 면담은 오산 탄저균 사건 등 최근 발생한 경기도와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소통과 협조체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오늘 만남을 통해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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