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 동대문구는 청량리동 주민의 오랜 숙원인 현대아파트와 미주아파트 담벽 및 홍릉초교 후문 진입로에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과 주민, 관내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오는 11~12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세종대왕기념관과 청량리역의 지역특성을 살려 현대아파트와 미주아파트 담벽을 청량리 행복열차 및 세종대왕 훈민정음을 컨셉으로 하는 벽화거리를 만든다. 홍릉초교 후문 개인주택 담벽에는 등하교가 즐거운 학교 만들기 벽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3월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간담회 및 실무회의 등을 거쳤다. 작업 당일에는 안전확보를 위해 현대아파트와 미주아파트 사이 일방통행로는 교통통제가 실시되며,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벽화사업으로 세종대왕 훈민정음 거리를 만들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후된 골목길 등 주변에 벽화를 그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벽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snapress@sna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