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컵

'미모와 실력'의 김자영(21·넵스)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27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49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정연주(20·CJ오쇼핑)를 1홀 차로 따돌리면서 2주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워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챙긴 김자영은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인 이예정(19·에쓰오일)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팽팽했던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10번 홀까지 한 홀씩을 주고받았지만 11번 홀에서 승리를 거둔 김자영쪽으로 우승의 분위기가 쏠렸다.

이후 김자영은 꾸준히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정연주는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면서 김자영이 결국 1홀 차 승리로 끝났다.

김자영은 인터뷰에서 "지난 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어서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었다"며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2연승을 했으니까 다승왕과 상금왕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임지나(25·한화)가 양제윤(20·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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