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서울뉴스통신】

【서울뉴스통신】 대형 폭발 사고가 난 중국 톈진항 일대에 지난 18일 비가 내린 후 2차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유출된 시안화나트륨이 비에 녹으면 독가스인 시안화수소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비를 피해 멀리 대피하라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비가 온 자리에는 정체불명의 흰색 거품이 발생하고 비를 맞은 뒤 입술이 화끈거리고 어깨와 팔도 가렵고 따가웠다고 말했다.

시안화수소 흡입시 100ppm 이상이면 30분에서 1시간내 사망 또는 위독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비 예보가 있는 19일 톈진에서는 2차 폭발을 막기위해 방제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사고현장에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기상상황과 지역적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사고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향후 3일간 바람방향이 남서풍계열로 북한·만주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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