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온실가스 검증제도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제도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검증제도 발전 연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과 나탈리 번즈 호주대사관 기후변화담당서기관, 후미오 코야노 일본경영협회 이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비롯해 검증기관 및 관리업체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제3차 검증제도 발전 연구포럼에서는 관리업체 명세서 작성 및 검증기관 검증사례들 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해외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검증제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ʹ11년도 실시한 검증 중 국내 명세서 작성·검증 우수사례 소개를 통해 포럼에 참여한 관리업체들에게 명세서 작성에 대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명세서 작성 및 관리의 체계를 다짐으로써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은 물론 추후 탄소배출권 거래제 관리의 기초 데이터에 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명세서 : 관리업체가 해당 기업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고 에너지를 얼마나 썼는지 기록하는 문서. 검증기관에서 명세서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며 최종적으로 환경부에서 사실여부 재확인 후 이를 근거로 기준 배출량 설정 등 배출량 감축을 위한 확인 및 관리의 근거로 활용한다.
더불어,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검증기관 및 관리업체의 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외 전문가로 호주대사관 기후변화담당 서기관인 나탈리 번즈가 참석해 연방정부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 온실가스 의무보고제 및 2015년부터 시행될 호주정부의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경영협회 ISO전문가인 후미오 코야노 이사가 참석해 온실가스 관련 최신 국제표준인 ISO14069 동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온실가스 검증제도 추진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국립환경과학원 홍유덕 과장), 국내 검증제도 신뢰성 강화방안(GMI 정장우 박사) 등이 발표된다.
환경부는 “제3차 검증제도 발전 연구 포럼이 온실가스 관련 전문가 및 관련업체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도 시행 첫 해를 맞이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올바른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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