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보다 37경기나 앞당겨…넥센, 관중수 최다'

이 여름의 열기마저 잠재운 프로야구의 흥행 열풍이 거세다.

2012 팔도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인 190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 지난해 227경기를 무려 37경기나 앞당겼다.

경기는 전체 일정의 35.7%를 소화하며 시즌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관객 추이는 오히려 가속도가 붙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관객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넥센으로 홈 23경기에 234,374명이 입장해 47%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고, 뒤이어 내야석 증축으로 관람석이 늘어난 한화가 45%, 삼성이 24% 증가했다.

롯데는 홈 26경기에 599,330명이 입장해 인원수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관객은 두산이 23,335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이 90.6%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한화가 89.5%, 두산이 86.4%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까지 치른 190경기 중 82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이 31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벌써 6차례로, 역대 최다인 지난 해 5차례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6일 잠실, 목동, 광주, 대전 4개 구장에 총 64305명의 관중이 입장, 올 시즌 누적 관중수 305만 7899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역대 최소경기인 126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지 불과 19일, 64경기 만에 3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해 올 시즌 한층 높아진 프로야구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전 구장 매진이 6차례나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지난 시즌 5차례의 전 구장 매진 사례를 이미 넘어서 프로야구는 이미 신기록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김카라 기자 /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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