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국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FTA로 인해 울상 짓고 있는 농축산인·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8월 한미 FTA로 피해를 보는 업종과 계층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22조 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으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수산업에 대해 피해보전직불제, 폐업시 지원제, 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였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피해대책도 마련해 일부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FTA의 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그동안 국회에서 추가로 제기된 문제점들을 적극 검토하여 피해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며 "지난 10월 31일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농축수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적극 실천하고 필요하다면 더욱 보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SD 재협상에 관한 여야 합의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이 미국, 유럽 등 8개 권역 45개국과의 FTA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FTA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기업과 5천만 국민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누비며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나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기현 대변인은 지난 하루 한미 FTA강행처리에 대해 "단독처리를 한 것은 아니며, 처리과정에서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 창조한국당 등 야당도 모두 참여해 표결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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