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1년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시책평가는 전국 162개 지자체를 인구 규모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계획을 비롯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대중교통시설 확충 및 정비, 대중교통 수단 및 시설 간 연계, 대중교통의 정보화 및 서비스 만족수준 등 8개 부문 31개 항목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주민만족도 등을 병행조사해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부산시는 서울시, 대구시, 인천시 등과 함께 인구 100만 이상의 그룹에 속했으며,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김해-양산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5월) 시행, 사상역·남포도심환승센터(5월) 및 부산역대중교통환승센터(12월) 설치, 부산-김해 경전철(7월) 및 도시철도 반송선(4월) 개통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2011년 시내버스 불편사항 신고(1.1~9.30) 접수 결과 전년도(2010년) 728건이던 접수건수가 올해 512건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시내버스 이용시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책 개발 등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도시여건 변화 대응 및 도시철도 4호선 확충에 따른 시내·마을버스의 노선 조정으로 대중교통 노선망을 최적화하고,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시내버스 내·외부 시설 개선, 급행·공항버스 교체(85대), CNG차량 교체(1,575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동부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및 대중교통 전용지구(서면 밀리오레~센트럴 스타 구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버스정류소 표지판(658개), 주요 간선도로변 승객 대기시설(40개소), 정류소 안내기(BIT), 교통정보 안내서비스(ARS, IPTV, 노선안내도) 등 시내버스 이용승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요 간선도로 10개 노선 28개 구간을 버스전용차로(77.06km)로 지정·운영하는 등 고객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힘썼다.
아울러 광역철도망의 구축을 위해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 및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선), 도시철도 1호선 연장(노포~북정), 도시철도(사상~하단) 건설사업 등을 통해 도시철도망의 지속적인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승용차요일제 운영 강화,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자전거도로 및 보관대 설치, 공공자전거 시범운영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교통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걷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교량 보행환경, 보행낙후지역 보행기초시설,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등을 개선하는 한편, 육교철거 및 횡단보도 복원, 저상버스 운행 확대,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행 확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증진에도 적극 나섰다.
부산시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은 우리 시민의 기본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수상은 좀 더 노력을 더해 달라는 시민의 요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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