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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 어떤 희생 있더라도 굳건히 지키겠다”태고종 26대총무원장 ‘편백운’스님 취임사서 밝혀
  • 류재복 기자
  • 승인 2017.09.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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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식 성료

【서울=서울뉴스통신】 류재복 기자 =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3층 대불보전에서 25대총무원장 이임식과 26대총무원장 취임식이 있었다. 총무원 총무부장인 정선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3층에서 본 행사가 있었고 1층 대회의실에서는 중계방송을 통해 수많은 신도와 내빈들이 행사를 지켜보았다.

불법(佛法)의식인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중앙종회의장인 백설운 스님의 상축과 이어진 내빈소개가 있은후 이임을 하는 25대총무원장인 도산스님이이임사에서 “4년여의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 종도의 한 사람으로 되돌아 간다”면서 “그동안 많은 부덕의 소치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함께 임기를 마무리 해준 25대집행부 간부스님을 비롯한 종도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새 총무원장인 편백운 스님이 새 집행부를 구성하여 새롭고 힘찬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산 스님은 이어 “지난 4년은 많은 우여곡절과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이 어려운 시간들은 종단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경험과 밑거름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 저는 이임을 하지만 계속해서 종단안정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기조에서 백운 원장님과 새 집행부를 위해 힘껏 헌신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고종 종정인 혜초스님의 법어가 있었는데 종정스님은 “법어는 유인물로 대신하겠다”면서 “오늘 취임하는 편백운 신임총무원장을 위주로 종단이 뭉치고 단합하여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태고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그간에 있었던 종단의 불미스러운 유책인사들에게 특별사면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무부장 월조스님이 백운 총무원장의 이력소개가 있은 후 백운 스님의 취임사가 있었다.


백운 총무원장 6대 종책(宗策)
1)종단총화 실현, 2)종단의 각종제도 및 조직재정비

3)종단 재정수급대책 수립, 4)종단 기본인프라 확충
5)법란극복을 통한 정통종단 위상강화, 6)수행풍토 조성


백운 스님은 취임사에서 “태고종은 유구한 역사속에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워온 한국불교 전통종단으로 일찍이 위정자의 망집(妄執)에 의해 발생한 불교법란으로 교단이 분열되고 교세가 약화되는 등 숱한 질곡과 감인(堪忍)의 세월을 돌아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난해 발생한 의외의 종단내분과 종력의 허비로 정상적인 종단운영이 장애에 부디치면서 종단의 대외적 위상이 실추되고 교계는 물론 국가와 사회로부터 주목과 신망의 대상에서 멀어진 결과를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운 원장은 이어 “우리 태고종은 선조사의 적맥을 계승한 정통종단이며 이념적으로는 보살불교를 지향하는 대승교화종단, 구조적으로는 사설사암이 중심이 되는 협의체적 자율종단이라는 세가지의 정체성은 태고종만이 갖고있는 특징과 존재의 이유이며 종단운영의 방향이기에 나는 종단의 운영을 책임진 총무원장으로서 재도약하는 종단이 되어 과거의 영광과 명예를 되찾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향후 종단의 종책방향과 종단운영의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 종단총화를 실현하고 둘째, 종단의 각종제도 및 조직을 재정비하고 셋째, 근본적인 종단의 재정수급대책 수립, 넷째, 종단의 기본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다섯째, 법란극복을 통한 정통종단의 위상강화, 여섯째, 수행풍토를 조성하고 사회교화 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백운 스님은 법란극복으로 정통종단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에 대하여는 ”우리종단은 불교정화라는 허울좋은 미명과 이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부당한 정치권력의 핍박으로 교단이 분열하고 삼보정재가 탕진되는 수모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백운 총무원장은 또 “정치권력을 이용하여 교단을 분열시킨 법란의 책임자는 반세기가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정화운운하며 구시대적 발상으로 하나 남은 총림마저 수탈하려는 의도를 접지않고 있다”면서 “역대 조사스님으로부터 전수받아 수백년동안 종도의 혼과 맥이 서려있는 선암사만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지난날 정치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불교법란의 부당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한국불교 적자(嫡子)종단의 실체적 위상과 명예를 되찾겠다”고 강조를 했다.

이날 축사는 정부를 대표하여 문화관광체육부 나종민 제1차관, 한국불교종단협협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고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 회장인 법정스님의 발원문 낭독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이취임식 행사를 마쳤다.


류재복 기자  snapress@sna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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