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은 5·6급이 전체의 75%…기관은 국세청이 전체의 66.3%
장제원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자유한국당·부산 사상구)은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지난 6월 현재까지 특별승진자는 모두 1169명으로 6급이 전체 승진자의 39.1%인 457명으로 가장 많았고, 5급이 전체 승진자의 35.9%인 420명으로 뒤를 이었다. 7급은 전체 승진자의 20.8%인 243명, 8급은 전체 승진자의 4.2%인 49명이었다.
부처별 특별승진자는 국세청이 전체 승진자의 66.3%인 7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세청이 전체 승진자의 10.8%인 126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검찰청은 전체 승진자의 8%인 94명, 국토교통부는 전체 승진자의 5.7%인 67명, 고용노동부는 전체 승진자의 5.5%인 64명이었다.
장 의원은 "특별승진은 근거법령에 따라 사유가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며 "탁월한 공적이 인정되는 등 특별승진 사유에 부합해야 하나 공적을 보면 특별승진 사유에 맞지 않는 사례를 다수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특별승진 제도를 활성화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특정 직급과 부처 쏠림현상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필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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