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역로봇, 30분에 1천500박스 처리...사람보다 4배 효율
국토부, 기술개발자금 우선 지원.입찰 시 가점 등 혜택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원상 기자 = 택배화물을 빠르게 처리하는 하역로봇과 물류센터에 디지털 도면을 접목하여 안전하고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6일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물류센터 시스템과 하역로봇을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류센터 시설관리 시스템은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물류센터의 모든 공간을 시설관리 단위로 분할한다. 시설담당자가 시설관리 현황을 세부단위까지 정확하게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시설을 점검·관리 할 수 있다. 특히, 화재 및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트럭 적재함 및 컨테이너 내 택배화물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하역로봇은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화물 적재상태를 인식한다. 박스 형태의 정형화된 택배화물 뿐만 아니라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생수포장 같은 이형화물까지 자동으로 하역할 수 있는 기술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하역작업자의 업무 강도를 크게 낮추고, 처리 속도는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국토부의 교통물류 R&D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11톤 트럭 기준 30분에 1,500박스를 하역할 수 있는 기술로 작업자의 안전확보와 함께 인력 대비 4배 이상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신기술로 지정되면, △기술개발자금 등 우선 지원, △공공기관 우선 적용 및 구매 권고, △입찰 시 가점 부여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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