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연남동 경의선숲길 행사장 타이완 로드쇼
타이완관광청, 펑리수·버블티·망고맥주·우육면 제공

타이완관광청 한국사무소 황이평 소장. (사진 =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타이완 관광청은 서울에서 4월 13~14일까지 양일간, 천등을 보며 소원을 빌고, 타이완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타이완관광청은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 입구의 행사장을 서울 속 타이완으로 꾸며내 타이완만의 정취로 가득한 로드쇼를 준비했다.

타이완관광청 관계자는 “행사장을 타이완 천등으로 아름답게 수놓아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가지 못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위로하고, 타이완 관광지 사진전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여행의 추억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본지와 통화에서 밝혔다.

타이완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날 행사를 통해 타이완의 펑리수·버블티·망고맥주·우육면 등 다양한 타이완 미식을 제공하고, 관광청의 마스코트 ‘오숑’이 함께 참여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완관광청의 공식SNS에서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타이완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에 투표하면, 현장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이완 관광청은 참가자들과 펑리수를 나눔으로써, 모두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펑리수의 '펑리(鳳梨)'는 파인애플을 뜻한다. 타이완어의 '旺來(ONRAI/번성하다)'와 발음이 같아 타이완에서는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는 과일로 여겨진다.

행사장에서 파인애플이 들어간 '펑리수(鳳梨酥)'를 함께 나누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타이완-한국간의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고 관광이 재개되길 기원한다는 이벤트등이 진행된다.

타이완 관광청은 다년간 펼쳐온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실로,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의 수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124만명을 돌파하며 한국과 타이완의 상호 방문자수는 245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종식 후에도 한국은 여전히 타이완의 중요한 인바운드 시장일 것이며,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은 앞으로도 박람회 등의 오프라인 행사와 그 외에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타이완 여행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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