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민참여 성남아트리움 한마음 합창제 열려

합창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참여 합창단 전 단원들이 모여  You'll Never Walk Aione를 합창한 뒤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대운 기자
합창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참여 합창단 전 단원들이 모여  You'll Never Walk Aione를 합창한 뒤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대운 기자

【경기·중서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기자 =2022 시민참여 성남아트리움 한마음 합창제가 9월16일 오후 7시30분부터 성남아트리움 대극장(구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렸다.

16일 17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합창제는 성남 문화재단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외출을 자제해 왔던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뵈면서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다림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합창제에 참가한 팀은 수정구 여성합창단을 비롯 성남시니어싱어즈,성남시여성합창단,그레이스여성합창단,분당구여성합창단,성남오리토리오합창단, 비전콰이어,중원구여성합창단,성남헤븐스합창단, 초청 팀으로는 성남시립합창단과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했다.

첫날인 16일에는 서울브라스사운드가 서막을 여는 라라랜드를 연주하면서 그 막을 올리면서 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수정구여성합창단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비롯 33명의 단원인 성남시니어싱어스의 ‘추심’ ‘바람의 노래’가 울려퍼지면서 합창단원 중 80세의 출연자가 색소폰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힘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29명의 여성으로 꾸며진 성남시여성합창단은 관록에 어울리는 매끄러운 선율로 ‘못잊어’ ‘아틀란티스 소녀’를 합창했다.

새성남교회 성도 27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그레이스 여성합창단은 ‘더좋은 내일을 꿈꾸며’와 귀에 익숙한 세계민요 메들리를 합창하면서 율동까지 선사해 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또 이들 합창단은 부채춤을 가미한 ‘아리랑’ 곡을 합창과 율동으로 표현하는 색다른 합창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등 합창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21명의 단원으로 참가한 성남시시니어여성합창단은 ‘인생’ ‘행복한 길‘의 불렀는데 이들의 선율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아주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화음의 선율로 연주가 끝남과 동시에 관객들의 브라보 소리가 객석을 요동치게 하기도 했다.

게스트로 참여한 성남시립합창단은 프로 연주자답게 남성팀과 여성팀의 단원들 하모니가 성남아트리움 공연장 탄생을 알리는 고고의 성으로 들렸다.

이날 가을을 부르는 시민참여 한마음합창제에 참여한 합창단원들은 모두 여성으로만 꾸며져 있어 섬세한 선율과 함께 남성 단원들의 우롱찬 화음이 어울어진 혼성 합창의 진수를 느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준공된 지 얼마되지 아트리움 신축 건물 1층 로비 및 지하주차장에는 외부에 내린 빗물이 스며들어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 등 천정에 비닐을 달아맨 뒤 흐르는 낙수 물을 모아 바닥 물받이 통에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이 노정되고 있었다.

신축된지 얼마되지도 않는 아트리움 공연장 지하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천정에 물이 떨어지자 비닐로 물을 한데 모아 물받이 통에 담아내고 있는 광경. 사진/김대운 기자  
신축된지 얼마되지도 않는 아트리움 공연장 지하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천정에 물이 떨어지자 비닐로 물을 한데 모아 물받이 통에 담아내고 있는 광경. 사진/김대운 기자  

모처럼 합창제를 찾은 시민들은 시민혈세로 신축된 건물이 벌써부터 빗물이 스며들어 건물내부 천정을 타고 물이 떨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자칫 지하주차장에 차량 주차시 시멘트물(백화현상)이 섞인 물이 차량에 떨어지면 철이 부식된다며 시 관계자는 시공사로 하여금 건물 하자보수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트리움 1층 로비에는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자 아예 물받이 통을 받쳐 놓고 물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김대운 기자
아트리움 1층 로비에는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자 아예 물받이 통을 받쳐 놓고 물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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