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날 따뜻한 제주날씨 기대

이예원 2023롯데렌터카여자오픈3R 5번홀 아이언 티샷
이예원이 8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에서 펼쳐진 2023 롯데렌터카여자 오픈 3라운드 5번홀에서 강풍을 뚫고 강한 아이언 티샷을 구사하고 있다. (KLPGA 사진 제공)

【서귀포(제주)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8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3라운드는 1999년 KLPGA투어에 신인상 포인트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3천 포인트를 넘기며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20,KB금융그룹)의 독주가 눈에 띄는 하루였다.

대회 2라운드까지 9언더파를 기록한 이예원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전예성(22,안강건설)과 8일 오후 12시30분 3라운드 첫 티샷에 들어갔다.

이날 제주 서귀포시 상예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제주CC는 오후 2시 기준 풍속 7을 기록하며 돌풍까지 쎈 북서쪽 바람으로 모든 선수들이 점수를 줄이는데 있어 곤혹스러운 하루였다.

선두 이예원은 이날 16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1오버파를 기록해 8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2018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우승에 이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개막전 킬러’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선두보다 6타 뒤처진 2언더파를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다. 박지영은 이날 제주의 쎈 바람 속에서도 이븐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샷 메이킹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지영 2023롯데렌터카여자오픈3R 3번홀 벙커샷
박지영, 2023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R 3번홀 벙커샷. (KLPGA 사진 제공)

3라운드 3위는 스폰서인 롯데그룹 계열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한 이소영(26,롯데)과 통산 7승의 노련미를 자랑하는 안선주(36,내셔널비프), 전예성이 이븐파를 기록하며 자리하고 있다.

김우정(25,DS이엘씨)과 통산 2승의 안송이(33,KB금융그룹)가 공동 6위권을 형성했으며, 홍지원(23,요진건설산업), 유서연2(20,BHC그룹),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3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권에 자리했다.

 

갤러리 2023롯데렌터카여자오픈3R. (KLPGA 사진 제공)
갤러리 2023롯데렌터카여자오픈3R. (KLPGA 사진 제공)

추천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 다크호스로 떠오를까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최혜용과 함께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 박단유(28)와 20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KLPGA 2023 SBS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은수(25)도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출전을 예고했다.

또한, KLPGA가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이후 국내 선수와 동일한 단계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리슈잉(19,중국)도 출사표를 던졌고, 2022시즌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이하 LET)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상금순위 2위를 비롯해 대상과 신인상까지 차지한 린 마리아 그랜트(24,스웨덴)가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KLPGA 인터내셔널회원(I-TOUR 회원)인 리슈잉은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려 본 대회에 유자격자로 출전하며, 린 마리아 그랜트는 ‘2023시즌KLPGA투어 출전자격리스트’ 상 6번에 해당하는 ‘직전 시즌 USLPGA, JLPGA, LET 투어 상금순위 3위 이내자 및 CLPGA 상금순위 1위자(해외공동주관대회 및 Limited Field 대회 제외)’ 규정에 따라 유자격자로 본 대회에 출전한다.

안선주 2023롯데렌터카여자오픈3R 3번홀 티샷
안선주 2023롯데렌터카여자오픈3R 3번홀 티샷. (KLPGA 사진 제공)

매혹적인 특별상과 다양한 이벤트가 대회를 더욱 빛나게

이번 대회는 매혹적인 특별상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특별하게 빛난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게는 ‘2024 LPGA 롯데챔피언십 출전권’과 함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회원 대우 1년’이라는 부상이 주어진다.

또한, 나흘간의 대회 기간 중 시그니처 홀인 18번 홀(파5,536야드-예선, 486야드-본선)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롯데렌탈에서 버디 1회당20만 원을 기부하는 신차장 버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조정민이 기록한 62타의 코스레코드 기록을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현금 500만 원이 제공된다.

출전 선수들을 위한 선수 지원 프로그램도 확장했다. 기존에 출전 선수에게 렌터카를 지원해온 롯데렌탈의 선수지원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되며,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 된 선수들에게 주최사 롯데렌탈에서 컷 오프 지원금으로 현금 60만 원을 추가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홀인원 경품도 다양하다. 롯데카드에서 제공하는 현금 1천만 원이 걸린 8번 홀에는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최초 기록자에 한함), 롯데렌탈, 롯데카드 명의로 5천만 원을 기부하는 특별한 이벤트까지 준비됐고,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한성자동차에서 제공하는 7천8백만 원 상당의 ‘Mercedes-EQ EQE300’이 걸려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4년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 만큼,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갤러리를 하며 준비된 네 군데에서 도장을 받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시작으로‘스크래치 쿠폰 이벤트’와‘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롯데렌탈 칩샷 이벤트’를 비롯하여‘골프공 리프팅 이벤트’와 ‘스타 선수 팬사인회’까지 열려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KLPGT에서도 국내 개막전을 기념하며 특별한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 애플워치SE2, 신세계 상품권, 해피머니, 치킨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2023시즌KLPGA투어 국내 개막 기념 퀴즈 이벤트’가KLPGT의 인스타그램(@klpgatour)에서 진행중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KLPGT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2023시즌KLPGA 투어’의 개막전과 국내 개막전을 올바르게 연결한 것을 찾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댓글로 2명 이상의 친구를 소환하면 당첨 확률도 올라간다.

롯데렌탈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9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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