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버디 7개 잡고 8언더파로 아쉬운 준우승
전날 선두 이소미, 김수지와 6언더파 공동 3위
김민별 임희정 이다연, 4언더파 공동 5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은우의 대회 마지막날 드라이버 티 샷. (KLPGA 사진 제공)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은우의 대회 마지막날 드라이버 티 샷. (KLPGA 사진 제공)

【김해(경남)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최은우의 18번 홀 드라이버 티샷이 간결하게 들어갔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 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를 잡으며 총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은우(28,아미노)가 13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날 이븐파를 지킨 이소미를 잡고 선두에 올라섰다. 최은우는 16번 홀(파5)에서도 2m 버디를 잡으며, 이날 버디 7개를 잡은 고지우를 잡고 단독 1위를 다시 잡았다.

17번홀 파3에서 롱아이언을 잡은 최은우는 라이가 좋은 그린에 잘 올려놨다. 최은우는 파로 17번홀을 마감하고 마지막 홀로 걸어갔다.

고지우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2번홀티샷. (KLPGA 사진 제공)
고지우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2번홀티샷. (KLPGA 사진 제공)

고지우(21,삼천리)는 17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으며 현재 이소미와 7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은우에게 한 타 처진 2위를 달리는 고지우는 최은우와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최은우에게 한 타차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고지우는 18번 홀 아이언 세컨샷을 깃대 1m 정도로 붙였다. 고지우는 마지막 홀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은우는 이번 대회 평균 퍼트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퍼팅 횟수를 최소화했다는 얘기다.

2014년 KLPGA투어에 입성한 최은우는 아직 우승이 없다. 최은우는 작년 정규투어에서 상금 2억6335만6632원으로 3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공동 선두인 이소미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은우의 샷이 마지막 날 예사롭지 않다. 최은우는 14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수지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2번홀티샷. (KLPGA 사진 제공)
김수지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2번홀티샷. (KLPGA 사진 제공)

대회 마지막날 첫 번째 홀 티샷. 이소미(24,대방건설)의 티샷이 정 중앙, 김수지(27,동부건설)의 티샷은 우측 산 능선 쪽으로,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페어웨이를 지켰다.

대회 시작 셋째날을 맞은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은 바람이 전날보단 줄었지만, 깃대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속에서 마지막날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하루다.

이소미가 22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 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날 첫 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김수지와 6언더파 동타를 이룬 채 조금은 씁쓸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소미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2번홀파세이브홀아웃. (KLPGA 사진 제공)
이소미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2번홀파세이브홀아웃. (KLPGA 사진 제공)

그러나, 이소미는 다음 홀인 파3에서 안정적인 파를 기록하며, 다시 웃었다.

이소미는 전날까지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올랐다.

선두 이소미와 한 타 차이가 난 김수지는 티샷이 우측 산 능선 끝 라인에 걸리며 페어웨이로 세컨샷을 레이 아웃 했다. 반면 김수지는 세 번째 샷을 깃발 1m 안쪽으로 붙이며 파를 기록했다.

김민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1번홀티샷. (KLPGA 사진 제공)
김민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2023 FR 1번홀티샷. (KLPGA 사진 제공)

대회 마지막날 경기는 파이널을 향하고 있고, 최은우가 1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고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치고 나가고 있으며, 고지우와 이소미가 7언더파로 공동 2위, 이다연(26,메디힐), 김민별, 김수지가 5언더파로 공동 4위, 임희정 조아연이 4언더파로 공동 7위를 마크하고 있다.

김수지는 15번 홀 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6언더파로 김민별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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