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 "서울시 경찰 무능과 추태, 이대로 괜찮은가"
문 의원, “국민 납득하기 힘든 경찰 비위 책임져야”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의원은 1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곧 1주기가 되는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당시 실무자인 용산경찰서장은 책임을 졌는데, 왜 총 책임자인 서울시 경찰청장 김광호 청장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가"라며 서울지방경찰청 김광호 청장에게 질의했다.
문진석 의원은 9개월째 김광호 청장의 기소 여부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모습은 오송 참사나 채상병 사건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윗선의 제 식구 감싸기와 다를 것이 없다고 국감장에서 규탄했다.
특히, 올해 할로윈 행사에서는 반드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책을 마련하길 주문하며 문 의원은 본 질의를 마쳤다.
더불어 문진석 의원은 서울경찰청 특별치안활동 과정에서의 경찰 13명의 비위에 대해서도 김광호 청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문 의원은 무차별 흉기 난동 이후, 경찰은 지난 8월 4일부터 특별치안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 음주운전, 성매매 등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각종 추문, 추태, 그리고 비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진석 의원은 치안과 질서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할 경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발생한 참사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으며, 오히려 경찰이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비위를 저지르는 촌극에 대해 김광호 청장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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