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장 "최근 발생사건 조의표해" "경찰당국과 가해자들 검거"

"괌정부, CCTV·가로등 설치 전국적 확대"

"관광객 보호 위해 괌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협력"

"안전 괌 위해, 괌 전체 예방정책 강화‥지역사회 동참"

"多 여행선택지·편의강화, 적극 지원책 마련하겠다"

"올해 '칼러 오브 괌'캠페인 통해 마케팅 강화할 것"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지사장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지사장은 26일 『서울뉴스통신·동방일보』 취재본부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최근 괌에서 발생한 총기 피격 사건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우선 밝혔다.

박 지사장은 "한국인 관광객이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고 발생 후 괌 정부는 경찰 당국과 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현지 주민들과 함께 조속히 가해자들을 검거했다.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괌 정부는 CCTV 및 가로등 설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박 지사장은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괌정부관광청 또한 정부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 여행 안전 지침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박 지사장은 한국 지사장으로써 괌의 안전한 여행에 대해 소개해주고, 앞으로 변모될 모양새도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괌 전반에서 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안전한 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 전체가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행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박 지사장은 "지난 괌 태풍 후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찾으려고 노력을 경주해 왔다"면서 "괌은 빠른 속도로 현지의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재정비 및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기간동안 중단되었던 크라운 플라자의 매직쇼가 다시 시작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멀티 미디어 아일랜드 쇼인 카레라 쇼가 작년에 새롭게 오픈했다. 이 쇼는 파이어 댄스부터 궁중 곡예, 라이브 뮤지션 등 여러 특수 효과와 함께 웅장한 볼거리가 있는 쇼로 관광객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최근 소식도 전해왔다.

박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다시 달라진 괌의 매력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괌은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해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로컬축제로 인해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투어 오브 괌’ 사이클링 대회나 ‘코코 로드 레이스’ 마라톤과 같은 다양한 스포츠 행사들이 개최되어,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괌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각종 로컬 축제 및 이벤트 들을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보다 이색적인 여행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괌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 스팟 3군데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북부, 중부, 남부 1개씩 추천을 한다면, 북부지역의 ‘사랑의 절벽이다’. 괌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관광지로, 절벽위에 세워진 전망대에서 푸른 투몬 베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중부지역은 괌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괌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한 번쯤은 꼭 거쳐가게 되는 투몬 비치를 추천한다. 괌의 대표 해변으로1년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물살이 세지 않아 바다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괌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메리조 부두를 추천한다. 메리조는 평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마을로, 메리조 부두 공원, 산타 마리안 카마렌 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산책로와 공원이 어우러져 있어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메리조 부두는 코코섬으로 향하는 배들이 정착하는 곳으로 바다 위에 있는 다리 사진으로도 유명한 포토 스폿이다. 주말이면 이 메리조 해안가 주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지사장은 코로나 후 한국 방문객 수가 1위인데, 그에 응하는 마케팅 예산 등을 확보했나 라는 질문에 "한국은 괌의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3년 기준 괌에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은 37만1905명"이라고 했다.

박 지사장은 "이는 괌 전체 인바운드 시장의 57%에 달하는 수치이다. 한국 시장의 마케팅 예산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은 더욱 많은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주요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은 '컬러 오브 괌' 캠페인을 토대로 미디어, 인플루언서,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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