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의원, "2050년, 치매 환자가 302만여 명이 될 것"

"서울시립치매요양병원 설립 및 정책 마련 힘쓸 것"

서울시, 세운지구 7개 건물을 철거 후 종묘까지

이어지는 녹지공간 13만㎡를 조성하기로

"생계형 상인들 위해 재건축 속도 내겠다"

서울시의회 옥재은 시의원이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필동 경로당을 찾아 중구에도 시립요양원이 설립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옥 의원은 경로당의 고령 어르신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다. 옥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써 이에 따른 정책과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4.05.14. 사진 신현성 기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중구는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 거주 인구가 가장 적지만, 인구 대비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고령 인구가 많은 중구의 특성에 맞춘 시립요양원 및 치매센터 건립과 중저가 실버타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던 옥재은 서울시의원.

실질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필동 경로당을 찾아 중구의 어르신들을 만났다.

중구 토박이 옥재은 시의원(중구2·국민의힘)은 “중구에 뿌리를 내린 어르신들을 위해 중구에도 시립요양원이 설립돼야 한다며 이에 따른 지원과 정책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2050년에는 치매 환자가 302만여 명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립치매요양병원 설립 등 고령 인구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옥 의원이 찾은 곳은 1968년 준공된 세운지구(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이곳은 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상가들이 남아있는 공간으로 건물의 낙후가 심각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전자상가를 운영 중인 곽순섭 씨는 “노후된 건물로 인해 상인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는데, 그때 가장 먼저 달려와 주신 분이 의원님”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서울시는 세운지구의 7개 건물을 철거한 후 종묘까지 이어지는 녹지공간 13만㎡를 조성하기로 했다.

옥 의원은 “녹지축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어디에서나 자연으로부터 위로받을 수 있는 도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운지구가 서울의 뉴욕 센트럴파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 안전사고가 벌어질지 불안한 상황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상인들을 위해서 재개발·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현장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옥 의원은 앞으로 중구를 서울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현장 사진〉 신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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