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국회의원 "한국전 필리핀 참전용사의 용기 마음속 새겨야"

인터넷 언론사 청년투데이가 캠프티아노기념사업회와 공동 주최 및 주관해 '한국전쟁 필리핀참전용사회 19대대 창설 72주년 기념식'을 강원도 양구 필리핀군 전투 전적비에 앞에서 거행했다. (사진 제공 청년투데이)
인터넷 언론사 청년투데이가 캠프티아노기념사업회와 공동 주최 및 주관해 '한국전쟁 필리핀참전용사회 19대대 창설 72주년 기념식'을 강원도 양구 필리핀군 전투 전적비에 앞에서 거행했다. (사진 제공 청년투데이)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인터넷 언론사 청년투데이(사장 장효남)는 캠프티아노기념사업회(회장 윤정화)와 공동 주최 및 주관한 '한국전쟁 필리핀참전용사회(PEFTOK) 19대대(19BCT) 창설 72주년 기념식'을 강원도 양구군 필리핀군 전투 전적비에 앞에서 거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필리핀군으로 참전한 펠릭스 미규엘 용사(96세, 19참전단회 회장) 등 참전용사와 2세 및 3세 네 명이 청년투데이 초청으로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한기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육군 21사단 남진호 사단장(육군소장 3사32기),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주한 필리핀 대사관 관계자, 김법종 양구군 귀농귀촌협의회장, ROTC 춘천 지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72년 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먼 타국의 전장에 뛰어드신 필리핀 참전용사분들이 있었다"며 "이러한 분들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껏 존재하고 발전해올 수 있었으며, 우리는 필리핀 참전용사분들의 은혜를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에 필리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대한민국과 필리핀 간 우정을 높이는 행사가 이렇게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필리핀과의 소중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유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미규엘 용사는 화답사에서 "필리핀 군인들은 UN의 요청으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한군전쟁에 참전했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당시 필리핀 군인들은 영웅적인 모습과 용맹함과 용기로 적들과 맞서 싸워 이곳을 지키켰으며 다시 이곳을 방문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그리고 초청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강원도 양구에서 2박 3일간 양구전쟁기념관과 백자박물관 등을 둘러본 후 다시 서울로 올라와 서울시의회 및 국회 그리고 경기도 고양 필리핀 전적비 등을 방문한 뒤 24일 필리핀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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