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경기)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문정민은 22일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 우승 후 가진 기자회견서 “일단,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생각지 못한 우승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문정민 선수는 “최근 들어 샷감 등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 고생을 했는데, 부모님 생각도 나고 우승 후 눈물이 난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네 개 대회에서 컷 탈락 후, 컨디션 등이 좋지 않았다는 그는 “(이번 대회 들어)훈련한 것들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문정민은 “또래 친구들의 우승에 조급함이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루키 시즌 성적이 안 좋아 2부로 내려왔는데, 기회를 많이 놓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나가는 만큼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긴장 시 리듬감이 급해지는 성향이 있는데, 점점 좋아져 갔다”고 했다.

문정민은 “오늘 아침 긴장을 많이 해 빵 한 조각 먹고 티샷에 임했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긴장감 등이 사라졌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 내내 리더보드를 안 보다가 18번 홀에서 갤러리분들이 두 타차 앞서고 있다고 해서 그제서야 선두인 것을 알았다”고 했다.
“골프가 인생의 전부다”라고 말하는 문정민은 “하반기에 한번 더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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